텔레그램이란 무엇일까?

 

텔레그램은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자유를 내세운 클라우드 기반의 인터넷 메신저이자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이다. 

 

텔레그램은 원래 증권가에서 많이 사용했던 메신저 중 하나였다. 미스리라라는 메신저를 증권가에서 많이 이용을 했었지만, 검찰이 요청을 하여 운영자가 대화 내용을 제공을 하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텔레그램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텔레그램은 일반대화 방식과 비밀대화 방식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일반 대화는 일반적인 다른 메신저와 동일한 기능이다. 모든 대화 목록은 클라우드 기능에 저장이 되며, 로그인하는 기기에 알림을 보낸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텔레그램은 사용하는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만 알면 이제까지 나누었던 대화 내역을 모두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안성이 낮다. 

 

그에 반해, 비밀대화는 암호화 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을 알 수가 없다. 또한, 어느 한쪽에서 메세지를 삭제하게 되면 상대방의 앱에 있는 메세지도 모두 삭제된다. 수신자가 읽거나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자동으로 삭제 설정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이런 내용들은 해당 기기에만 저장이 될 뿐이며, 클라우드에는 저장이 되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클라우드 동기화를 허용하지 않고, 처음 받은 기기에서만 내용을 확인이 가능하다. 캡쳐 또한 불가능하다. 만약 캡처를 하게 될 경우, 캡처를 했다는 알림이 상대방의 화면에 명시된다. 캡처가 아닌 다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상관이 없다. 

 

텔레그램은 문자나 사진, 문서 등을 암호화해서 전송할 수 있다. 암호화를 중시하고 대화 내용의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컨셉을 갖고 있다. 이와 유사한 메신저는 위커가 있다.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와 iOS를 지원하고, 텔레그램 API를 이용하여 다른 개발자가 개발한 윈도우폰이나 웹, OS X, 윈도우용 등의 비공식 클라이언트도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의 SNS인 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에 발표했다. 텔레그램 메신저 LLP는 베를린에 위치한 비영리 기업으로, VK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2013년 10월을 기준으로, 사용자는 매일 10만 명 이상씩 늘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는 하루 사용자 수가 2300만명까지 되었으며, 하루에 오가는 메세지 수는 10억 건을 넘어섰다. 

 

텔레그램이 국가별 앱스토어에서 전체 다운로드 순위 100위 이내인 나라를 보면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으로 16개국이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텔레그램 현황을 살펴보면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검찰이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인터넷 메신저 사용자들이 대거 텔레그램으로 이동을 하여 텔레그램의 다운로드 랭킹이 급상승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텔레그램을 설치해놓고도 실제 대화는 카카오톡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무분별한 인터넷 검열 의지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텔레그램을 설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100만 명이 넘을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텔레그램을 설치한 것은 그 어떠한 시위보다 강력한 항의를 담고 있는 부분이다. 텔레그램 열풍은 '모바일 액티비즘'의 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텔레그램은 광고나 번들 게임 등의 요구가 없다는 것도 다른 메신저와 다른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는 사용자가 스스로 공개 스티커를 서버에 올릴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